딱풀의 토론토 워킹홀리데이 이야기 -14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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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id adult woman with headache

 

토론토에 도착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생활하면서 느꼈던 토론토의 불편한 점을 한 번 얘기해볼까 합니다.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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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 번째로 불편한 것, TTC

토론토 생활기나 워홀 후기를 살펴보신 분들은 들어보셨을 법한 악명높은 TTC입니다. 버스보다는 특히 지하철이 말썽입니다.. 스크린도어가 설치가 안 되어있어 각종 사건으로 연착되는 건 기본이구요. 시설이 노후되어서 악천후일 때에도 연착, 보수공사로 인한 역프리패스 등등.. 괜히 TTC의 준말, T:탈 거면 T:타던가 C:(심한욕) 이 있는 게 아닌가 봅니다.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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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이 급변하는 21세기에서 20세기 초에 볼 법한 환승, 교통 시스템도 살짝쿵 불편합니다. 한 달에 이용횟수가 많으면 메트로패스를 사면 되는데, 저는 TTC를 많이 타지 않아서 토큰이나 충전식 교통카드인 프레스토를 쓰는데요.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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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단 저 토큰이 엄지손톱만 한 크기라 잃어버릴까 노심초사하는 거나, 환승할 때마다 환승티켓을 뽑거나 버스기사한테 받아서 소중하게 꼭 쥐고 있어야 하는 것… 이게 싫어서 프레스토를 샀건만, 아직 프레스토 기계가 설치되지 않은 역이 있어서 그럴 땐 또 영락없이 토큰신세가 됩니다. 다행히도 올해 프레스토 기계 설치를 전역에 마친 후 내년에는 토큰과 환승티켓을 없앤다고 합니다. (그땐 저도 같이 증발하겠죠?)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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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무엇보다 슬픈 건 지하철 안에서 와이파이가 안 된다는 거에요!!!! 지하철에서도 wifi가 터졌던 한국과 반면, 토론토의 TTC는 열차가 밖으로 노출되는 몇 역을 제외하고 핸드폰이 먹통이 됩니다^^ 3G도 안 되고 그냥 No Service존이 돼요. 그래서 지하철에 있으면 스도쿠나 크로스워드, 사람구경하고 있는 캐네디언을 볼 수 있어요ㅎㅎ친구랑 몇 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지하철을 탔다가 연착이 됐다..? 깊은 한숨…..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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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 번째로 불편한 것, 바로 TAX입니다.

페이를 받아도, 식사를 해도, 쇼핑을 해도 붙는 그 택스! 토론토는 13%의 tax를 떼갑니다. 예를 들어 왠지 모르게 한국의 9,900원 같은 29.99$의 옷을 쇼핑했다면 그건 더 이상 29.99$가 아닙니다. 아름다운 세금이 뒤를 따르기 때문이죠.. 페이를 받아도 꾸준히 나갑니다. 제일 슬픈 부분.. 택스리펀을 받을 수는 있지만 그 과정이 복잡해서 tax agent를 고용하거나, 유학원을 통하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.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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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 번째로는 물입니다.

캐나다는 수돗물이 석회수여서 정수를 하고 먹어야 합니다. (그냥 드시는 분들도 있어요) 저는 브리타라는 정수필터 물통을 사용하는데, 이 외에도 끓여먹거나 대용량으로 물을 사먹기도 합니다. 몸에 석회가 쌓이는 것도 문제지만, 피부가 예민하신 분들도 불편하실거에요. 맞는 분들은 맞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안 맞아서 트러블이 많이 나요 지금까지도ㅎ☆ 석회수로 세수를 하니 석회질이 남아서 그런 것 같아요. 그래도 열심히 토너로 닦아주고 수분을 보충해주면 좋다고 합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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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지막으로 층간소음이 아닌 벽간소음이랄까요? 하우스, 빌라와 아파트 모두 방과 방 사이 벽이 얇은건지 정말 작은 소리도 다 들려서 불편할 때가 있어요. 특히 하우스에서 살 때에는 옆방 소리가 정말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들려서 놀랐을 때도 있습니다. 하우스 같은 경우에는 나무로 지어진 집이 많아서 더 심하다고 하네요.

 

찾아보면 더 많겠지만 제일 크게 느꼈던 부분들은 이 다섯 가지입니다. 하지만 이런 불편한 점이 있어도 매력적으로 느껴지는 토론토의 좋은 점들이 더 많아요! 다음에는 제가 토론토에서 생활하면서 좋았다고 생각한 것, 좋아하게 된 것을 얘기해볼게요!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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